혼자 사는 청년에게도 안부는 필요합니다 — "데일리 핑"
혼자 사는 삶은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학교 때문에, 직장 때문에, 취업 준비 때문에, 혹은 각자의 생활 방식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혼자 지냅니다. 혼자 사는 생활은 자유롭고 편안할 수 있습니다. 내 리듬대로 하루를 보내고, 방해받지 않고 쉬고, 스스로의 공간을 온전히 가질 수 있다는 장점도 분명합니다. 하지만 혼자 산다는 것이 언제나 가볍지만은 않습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와도 말을 걸 사람이 없을 때, 몸이 조금 좋지 않아도 그냥 혼자 넘기게 될 때, 하루 종일 스마트폰은 붙잡고 있었지만 정작 누군가와 깊이 연결되지는 않았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순간은 꼭 큰 외로움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저 조용히 쌓입니다. 청년 1인 가구의 고립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혼자 사는 청년은 겉으로 보기에는 괜찮아 보이기 쉽습니다. 출근도 하고, 메시지도 주고받고, SNS도 하고, 배달 음식도 시키고, 평소처럼 생활합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도 “잘 지내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누군가가 내 하루를 가볍게 확인해 주는 일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 매일 연락하기는 부담스럽고, 친구에게 매번 내 상태를 설명하기도 애매하고, 내가 괜찮은지 묻는 말조차 때로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연결도 없는 상태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필요한 것은 거창한 대화가 아닐 수 있습니다. 아주 가벼운 신호 하나면 충분할 때도 있습니다. “오늘도 신호가 남았구나.” “어제 이후로 아무 흔적이 없네.” “한 번 연락해 볼까.” 이 정도의 작은 단서가 누군가와의 연결을 이어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