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 저신뢰, 낮은 전문성과 공급 과잉의 AI 제작물 · 가성비와 신뢰의 비용
AI로 빠르게 만들 때,
빠르게 만든 제품은 당장 이목을 끌 수는 있어도 보통 사람들의 흥미도 빠르게 식습니다. 응용하거나 가지고 놀 구석이 적거든요.
한 번 배포하고 나면 고치는 문제가 까다로워질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앱들은 대개 사용자 데이터를 풍부하게 담고 있고, 이것들을 망가뜨리지 않으면서 개선하는 것이 새로운 문제가 됩니다.
문제가 자주 발생하면 학습된 사용자들은 슬슬 외면하겠죠?
'빠르게 만들고 일단 배포!' 가 능사는 아닙니다.
'AI 티난다' 란 말 흔히 쓰는데, 이건 'AI로 작업한, 싼 티나고 신뢰 안 간다' 란 뜻입니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AI 작업물은 과신하면서, 다른 이의 작업물은 쉽게 신뢰하지 않죠.
지금의 AI 작업물이 재화로서 가지는 가장 큰 미흡점은 신뢰성입니다. 이것은 상품의 본질보다 AI로 만들었다는 그 사실 자체에 가지는 불신이므로 상당 기간 해소를 필요로 합니다.
시장지배적인 플랫폼 사업자는 이 신뢰성을 갈수록 높은 가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마치 유튜브가 AI 영상에 대해 과감한 수질 관리를 한 것처럼, 시장지배적인 플랫폼 사업자는 참여하는 생산자에 대한 허들을 갈수록 높이고 있습니다. 주요 앱 마켓 모두 개발자 인증과 앱 배포에 상당히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즉, 현재의 AI 생산물은 저신뢰의 공급과잉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를 유통하는 시장은 우월적 위치로서 걸러낼 절차를 계속하여 마련하고 있습니다.
시장은 여러분의 AI 생산물을 쉽게 신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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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쓰는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일 수 있습니다.
AI의 등장으로 기존 플랫폼들이 당장 몰락할 것처럼 이야기 됐었지만, 플랫폼들은 신뢰성이라는 창을 예리하게 벼려 생존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SaaS는 당장 몰락할 것처럼 예견되었지만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며 공존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AI는 백점 만점에 백점에 가까운 답을 내놓습니다. 문제는 현실적인 비용 등의 이유로 백점 만점의 답안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 있습니다.
따라서 품질과 비용 사이에서 적절한 중간선을 잡는 것과 같은 조정이 필요한데, 이것 또한 사실 AI가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낫습니다. 다만 조건이 하나 있죠. AI가 당신의 의도와 환경, 여건 등에 대한 모든 정보를 모두 공유한다는 조건 하에 말입니다.
AI가 당신과 동일한 입장과 위치에 서서 동일한 모든 것을 듣고 보고 입력받지 않는 한, 조정자로서 여러분은 필요합니다. AI가 답변하는 전문 용어를 이해하고 그것에 대해 적확한 단어로서 지침을 마련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여러분의 직종에서, 여러분이 살아남을 이유이며 역할을 변화할 이유가 됩니다.
“한집배달이 한집배달 아니었다”…3700원 더 낸 소비자 분통 —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60711/134278349/1
챗GPT 이후 급상승한 노동생산성…"기술혁신 아닌 쥐어짜기 때문" — 연합인포맥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25482
홍보가 적성에 안맞아 당장 사용자가 빠르게 늘지 않아도 좋습니다.
당신이 처음 배포한 앱은 아무리 잘해도 늘 허술하고 빈약합니다. 자신의 필요에 따라 스스로 앱을 빠르게 발견하며 가장 먼저 충성스런 사용자가 될 검색자들은 당신의 앱을 맛보고 빠르게 이탈합니다.
그리고 학습합니다. '그 앱 별로더라.'
이제 쉽게 돌아오지 않을, 이전 사용자들로 남습니다.
홍보가 빠르게 필요한 앱은 계속해서 비용이 발생하는 앱입니다. 가장 큰 비용은 인건비입니다. 인건비는 쉽게 줄지 않으며 계속해서 조직에 출혈을 강요합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빠르고 능숙한 마케터가 필요합니다.
당신의 앱은? 인건비가 "0" 입니다.
홍보에 서투른 당신은 앱에 대하여 앞으로의 충성 사용자를 적게 잃으면서 개선을 수행할 충분한 여유를 가졌습니다.
그러니까 조급해하지 마세요.